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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아동중심 놀이치료의 이슈 | 놀이치료 아동 사례 | 놀이치료 치료관계의 기술 책 요약 | 게리 랜드레스

by m치료사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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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중심 놀이치료의 대가 게리 랜드레스(Garry Landreth)의 [놀이치료 치료관계의 기술] 책의 13장과 14장을 소개합니다. 13장 "놀이치료의 이슈"에서는 비밀보장, 아동이 놀이에 참여하는것, 아동에게 선물 받는 것, 회기가 끝날때 아동에게 상을 주거나 마지막에 기념품을 주느것, 아동에게 정리하도록 시키는 것, 놀이치료를 받는 이유를 아동에게 알리는것, 놀이치료실에 친구를 데려 오는 것, 놀이치료실에 부모나 형제를 초대하는것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14장 "놀이치료를 받는 아동"에서는 대머리에서 곱슬머리가 된 낸시와, 조종하는 아이 신디, 선택적 함묵증 아동인 에이미로 총 3명의 아동에 대한 사례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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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pexel

13장 : 놀이치료의 이슈

놀이치료를 하면서 아동들이 놀잇감을 치우는것, 갑자기 친구를 데리고 오는것 등에 대한 문제(이슈)를 저도 겪었습니다. 그때는 막연히 놀잇감은 치료사가 치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친구를 데리고 온 클라이언트에게는 그의 친구가 들어올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놀이치료 관계의 기술] 13장 "놀이치료의 이슈"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치료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대처하면 좋을지를 소개합니다.

 

#비밀보장

매우 어린 아동은 비밀보장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혹여나 치료실 안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활동들이 부모님께 전달될까봐 혹은 말해야 할까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치료시간은 비밀스러운 시간이며,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안내해야합니다. "이건 특별한 시간이야. 네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비밀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도 돼. 네가 여기서 하는 것을 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으면 그렇게 해, 네가 결정할수 있어"라고 말해주면 좋습니다. 

아동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아동의 미술작품등을 전시하지 않고, 작품을 의사소통의 방식으로 여기며 부모나 선생님에게 보여서는 안됩니다. 또한 전시된 미술작품들에 대해 아동이 경쟁심을 느낄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합니다.

아동중심 놀이치료사는 부모와의 상담에서 일반적인 관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구체적인 행동 노출은 피해야합니다. 

 

 

#아동놀이에 참여하는 것

아동중심 놀이치료사의 역할은 아동이 자신을 듣고, 보며, 이해하고, 수용적 관계에서 안전을 느끼는 가운데 유일한 자신이 되도록 돕는것입니다. 아동의 실제 놀이에 참여를 하는것이 아니고, 아동의 놀이를 침해하거나 강요하는것을 경계해야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아동의 놀이를 참여하는것이 치료적 관계를 자동적으로 방해하는것은 아니므로 아동의 놀이에 기술적으로 참여할수 있습니다.

치료사가 아동 놀이에 참여할때 주의사항:

-아동이 언제나 주도권을 가지도록
-아동의 관점 유지
-성인-치료사 역할을 유지할것(치료자는 아동의 놀이대상의 상대가 아님)
-제한 설정을 통해 경계 유지

또한, 치료자가 해야할 역할이나 활동을 아동에게 물어보아 아동에게 주도권을 줍니다. 치료사는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기전에 멈추거나, 게임에 아예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절해야하며 치료자의 존재가 미칠수 있는 미묘한 영향에 대해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아동에게 선물을 받는 것

아동에게 선물을 받을때 그 시점이 선물을 받아들일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선물을 나누는것은 정서적 나눔의 중요성을 흐리게 할수 있습니다. 

 

아동이 선물을 준비해 왔을때, "나를 위해 사왔구나. 그건 네가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이지. 정말로 고맙구나. 하지만 여기서는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말하기 위해 선물을 주지 않아도 된단다. 나는 네가 이 선물을 가져갔으면 한다." 혹은 "가게에 다시 가져가서 네가 가지고 싶은 걸로 바꾸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선물 받는것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이 있지는 않지만, 민감하고 공감적인 치료자는 선물을 주는 시기, 선물의 특징, 선물이 가격, 선물을 받는것과 받지 않는것의 시사점을 생각하며 최선의 판단으로 아동의 좌절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회기가 끝날 때 아동에게 상을 주거나 마지막에 기념품을 주는 것

놀이 경험은 본질적 가치가 있어, 아동은 놀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치료실에서 아동에게 상이 주어진다면 놀이치료실에서 공격적 행동 표출, 방 어지립히기, 치료자에게 싫다고 말하거나, 개인적인 문제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할 경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놀이치료 날, '치료자와의 경험을 기억하게 할수 있는 기념품'주는것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동에게 정리하도록 시키는 것

놀이치료실에서 아동에게 방을 치우게 하거나 아동에게 시범을 보일 목적으로 하는 청소는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아동에게 내재화 시켜 다음 놀이 시간에 아동의 표현을 억제 시킵니다. 또한 자신이 방을 지저분하게 만든것에 대한 처벌로 느낄수도 있습니다. 

 

 

#놀이치료를 받는 이유를 아동에게 알리는 것

아동중심 접근은 비처방적이며, 진단적 정보에 기초하지 않기에 아동에게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아동의 행동은 자신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변화될수 있고 변화됩니다. 

 

아동중심 치료사는 아동에게 어떤것이 잘못되었거나, 아동의 행동이나 교정 또는 변화를 위해 어떤것이 필요하다는 어떠한 암시도 주지 않습니다. 치료자의 수용은 아동에 의한 자기 수용을 촉진하며 변화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만약 아동이 "내가 왜 놀이치료실에 오는거죠?"라고 질문한다면, "너희 부모님은 네가 가끔 집에서 매우 좋아보이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신단다. 그래서 매주 0요일에 네가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단다"라고 대답할수 있습니다.

 

 

#놀이치료실에 친구를 데려오는 것

수줍어하는 아동에게는 치료사의 완전한 수용을 필요로 하며, 다른 아동과의 비교에 민감하여 아동에게 놀이치료실에 친구 데려오는것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아동이 있다면, 그 아동이 무엇인가를 더 잘 한다는 암시를 주면 않됩니다.

 

친구 초대는 흔한 요구가 아니고, 아동과 치료자의 욕구를 고려한 후에 허락 허락야합니다. 

 

#놀이치료실에 부모나 형제를 초대하는 것

일반적으로 놀이치료시간에는 부모나 형제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놀이치료 시간이 끝난 후에 들어오는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놀이치료실에서 부모의 존재는 치료사와 아동 사이의 관계 발전을 심각하게 제한할수 있기에 아동이 부모를 데리러 가겠다한다면, 그 감정에 반응하며 주의 깊게 거절해야합니다. 허자먼 불안 수준이 매우 높고 요구가 강하다면 허락할수 있습니다. 

 

 

14장: 놀이치료를 받는 아동

ducks
copyright ⓒ pexel

아동중심 치료사의 목표는 아동의 자기 치유적인 힘,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며 건설적인 안내를 펼치게 하는 것입니다.

치료실에서 아동이 하도록 촉진해야하는 것 치료사의 태도
적절한 의사 결정 아동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지기 따뜻함,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경청
자기를 표현하고 탐색할 자유 수용하기
주도하기, 감정/흥미/경험 충분히 표현 아동이 안전함 느끼도록 한다

 

 

#사례 1: 낸시 - 대머리에서 곱슬머리로

 

> 가족 배경

낸시는 입양 아동으로, 양부모와 4개월 된 여동생과 할머니 와 함께 지낸다. 아빠가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빠를 만나러 오며, 엄마는 4개월 여동생과의 관계에서 과잉 보호 적이며, 할머니는 매우 지시적이다. 이러한 상황이 낸시가 엄마에 대한 분리 불안을 갖게 하며, 여동생과 경쟁하며, 지나치게 많은 제한과 요구에 반항적이다. 

 

특히 엄지 손가락을 빨고 머리카락을 꼬다가 머리를 뽑아버린다. 

>치료진행

첫회기에서는 낸시는 매우 경계적이었다. 하지만 치료실에서 잠시의 망설임 뒤 놀잇감을 건드리고 탐색했다. 두번째 회기에서 치료사의 선택 존중과 제한으로 신뢰감을 경험했다. 세번째 시간에서는 아기 노릇을 하며 젖병을 빨았다. 

 

치료사는 낸시가 무엇을 만들고 느끼든지 수용했따. 아무런 가치 판단도 하지 않고, 낸시 자신의 반응도 지지받았다. 

 

치료실에서는 머리를 잡아당기지 않았다. 일곱번째 시간에 엄마 역할을 한 낸시가 "안돼, 이건 내거야. 네 놀잇감 가지고 놀아라" 하자 치료사는 낸시역할을 맡아 낸시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을 인식하도록 했다. 낸시가 "(손가락을 빨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김)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했다. 낸시의 짧은 곱슬머리가 자라기 시작했다. 

 

>부모상담

부모와의 면담에서는 부모에게 아동의 놀이치료 내용이 비밀임을 설명해야한다. 부모상담의 목표는 부모가 아동의 세계를 이해하고, 감정에 대한 통찰을 가지며, 의사소통 기술을 개발하는것으로 아동과의 관계, 양육기술을 전달한다.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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