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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바움린드의 양육태도 유형 | 부모 애정 및 통제 | 허용적 양육, 민주적 양육, 방임적 양육, 권위주위적 양육 | 양육태도에 따른 자녀 모습 | 놀이치료 | 양육상담

by m치료사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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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발달 심리학자 다이애나 바움린드(Diana Baumrind)는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애정과 통제를 이용해 4가지의 양육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1) 허용적 양육 2) 권위주위적 양육 3) 방임적 양육 4) 민주적 양육입니다. 맘앤맘 코칭센터 정가은 대표님의 [우리아이 기질맞춤 양육매뉴얼] 책에서 일부 발췌합니다. 

 

 

 

바움린드의 4가지 양육 유형
바움린드의 4가지 양육 유형

1. 허용적 양육 (애정↑ 통제↓)

 "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가 원하는 모든것을 다 해주며 애정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통제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자녀가 상처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모가 너무 허용적이면 자녀는 갈등을 경험하거나 통제받아본 경험이 없어 갈등상황에서 자기 행동 책임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자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모에게 요구를 하며, 부모가 단호하게 훈육하면 그동안 너무 많은 공감과 배려를 받아 오히려 분노하며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유치원, 학교 등 기관에서 부모처럼 자신을 배려해주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합니다. 그러기에 무조건 부모님이 다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을 선택해 보는 경험으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갈등 해결할 능력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딱딱 구분 지어 아동에게 알려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관적인 기준으로 규칙을 알려주면 됩니다. 학교 등 아이의 사회생활에서 지적을 받게 되면 아이는 되려 부모의 말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합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자기 행동에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게 해주며, 잘못된 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2. 권위주위적 양육 (애정↓ 통제↑)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권위주위적 양육을 하는 부모님은 자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합니다. 부모라면 아이를 보호하고 책임지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녀가 문제 상황이 생기면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 주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녀에게 강요합니다.

 

부모의 강한 통제로 자녀는 자신의 욕구를 누른 채 자라게 되어 부모의 뜻대로 잘 자라는 듯하다가 사춘기가 되면 심한 반항 혹은 자기 욕구를 스스로 지나치게 통제하고 억압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이 자녀가 나중에 아이를 양육할 때 심하게 통제하는 부모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권위주위적 양육을 하는 부모님이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애정에서는 아쉬운 게 없지만, 욕구를 너무 누르고 있어 부모 외에 다른 타인에게 분풀이하거나 누군가가 자신을 통제하려고 하면 자녀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규제로 자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아이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집중하지 말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가지며 함께 의논하여 아이가 선택하도록 선택권을 부여해 주세요.

 

 

3. 방임적 양육  (애정↓ 통제↓ )

"네가 알아서 해"

 

방임적 양육을 하는 부모님은 대체로 에너지 레벨이 낮습니다. 아이와의 갈등 해결할 의지가 없을뿐더러 아이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주거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그냥 방치합니다.

 

부모는 양육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한데,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어 아이에게 애정표현하는 것도 힘듭니다. 대부분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화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임적 부모에게 자란 자녀는 부모와의 재밌게 놀아본 경험, 자신의 감정을 공감받았던 기억, 부모님과의 유대감과 애착 등이 없어 훗날 자신의 아이에게도 꺼내 쓸 데이터가 없습니다. 부모와 같이 자녀도 무기력하고 우울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는 양가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이 방치당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매우 취약합니다. 부모의 개입이 없었기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른 채 부정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또, 부모가 언제 화를 낼지 예측할 수 없어 늘 불안하며, 부모의 눈치를 봅니다.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지지하거나 받아준 경험이 없어, 자신의 중요한 결정에 자신이 택한 것에 대해 이게 맞는지 계속 불안을 느낍니다. 

 

방임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님은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합니다. 심리/양육 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아이와 노는 비용을 모아 가사 노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부모인 나를 돌보며 양육 또한 효율적으로 하며 아이를 돌봐야 합니다.

 

4. 민주적 양육 (애정↑ 통제↑)

"우리 함께 이야기해볼까?"

 

민주적 양육을 하는 부모님은 애정과 통제로 다정함과 단호함이 모두 높습니다. 자녀의 정서적 문제에 공감하고 더 나은 방식으로 감정 표현하도록 안내합니다. 문제 해결 방법이 미숙하다면 그 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설명해 아이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더 좋을지를 알려줍니다.

 

유년시절의 자녀는 자신이 당면한 문제를 좀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해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주적 양육을 하는 부모는 자녀의 불만이나 고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마음에 공감을 해줍니다. 갈등 상황에서 문제 해결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고, 평소에 아이가 어려워하는 점을 같이 이야기 나누며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지해 줍니다. 모든 문제의 소유권은 자녀에게 있음을 깨닫습니다.

 

 

갈등 상황에서 자녀가 스스로 고민해 보고 타협도 하고 여러 좌절 감정도 느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진합니다. 부모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자녀의 결정을 지지해 아이가 자신의 선택이 틀리더라도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녀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되며,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풀어볼 용기를 갖습니다. 스스로 책임져본 경험으로 책임감과 자신감이 충분합니다. 

 

자신감은 자존감으로 연결됩니다. 자존감은 부모가 자녀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할 때 생겨납니다.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인정받는 것을 깨닫는 거지요. 자신감은 경험에서 오는데, 살면서 어떤 문제가 닥쳐도 나는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옵니다. 

 

 

 

 

 

네 가지 양육태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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