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청와대를 개방하고,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겼습니다. 청와대가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서 예약만 한다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합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관람후기와 청와대 예약방법을 소개합니다.
1. 청와대 관람 및 청와대 개방 [청와대, 국민 품으로]
주소_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운영시간_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월~일 09:00-18:00, 화요일 휴무
(09:00, 10:30, 12:00, 13:30, 15:00, 16:30 타임으로 예약 가능)
2022년 5월 윤석렬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그때 뉴스를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줄서서 들어가고... 예약홈페이지도 오픈하자마자 매진이 되기 일쑤였죠.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날이 너무 좋을 땐 또 사람이 많을까 봐 새해를 기약했답니다. 그러다 날이 많이 풀린 올 2월 다녀왔습니다. 꽃샘추위 중 제가 방문한 날은 20도를 육박해서 정말 여름 같은 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입구에서 본 청와대와 그 뒤에 늠름한 북악산이 보입니다. 항상 뉴스에서만 보던 청와대를 실물로 신기했어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청와대 지도입니다. 청와대 정문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바로 청와대 본관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안내에 따라 본관으로 입실하였고, 본관 관람시 유의사항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 청와대 본관
청와대 입장하니 중앙 홀과 계단이 있었어요. 먼저 좌측으로 안내를 받았답니다.
각 방마다 안내해주시는 해설위원분들이 계셔서 각 방마다 안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1. 세종실
청와대에서 제일 먼저 구경한 공간은 바로 이 <세종실>입니다. 역대 대토령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요.
임기 맞치기 1년 전쯤부터 이 작업을 하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 현재 대통령인 윤석렬 대통령의 초상화는 없답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화도 있네요. 그 시절 그렸던 건지 의문이 갈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전등과 벽 모두 한국의 미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2. 무궁화실
<무궁화실>에는 역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 어린시절(호랑이 담배 피우던...) 여자가 영부인이 되는 것을 여자의 최고의 꿈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죠. 이곳에서도 사진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영부인들과 내빈들이 언론에 나올때 쓰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웬지 익숙하지 않나요??ㅎㅎ
3. 대통령 집무실 & 접견실
2층으로 올라가면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사용하기도 해서 계단 면적이 매우 넓고 양 옆으로 길이 있답니다.
이 접견실도 뉴스에서 많이 보던 곳 같아요. 이 장소 옆에 또 빈 공간이 더 큰데 취재진들의 자리인 듯싶습니다.
2층은 이 공간만 있더라고요.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답니다.
2층에서 내려가는 계단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한눈에 아래가 보여서, 마치 세상이 내 아래 있는 느낌이었어요.
5. 인왕실
인왕실도 뉴스에 자주 나오던 공간 같아요. 대통령과 귀빈들이 서서 악수하며 사진 찍던 공간인 듯합니다.
저는 저 병풍보다 병풍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더 아름답더라고요. 왠지 보안상 담을 쌓아둔덧 같은데 나무들과 함께 이루는 풍경이 참 고풍스럽죠.
6. 충무실
이 공간은 임명장을 받는 <충무실>입니다. 이로써 청와대 내부 관람은 끝났습니다.
청와대 1층에서 바라본 밖입니다. 청와대 창들은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참 잘 보입니다
청와대 본관 구경이 끝나고 건물 밖도 구경했어요.
#️⃣ 수궁터
평소에 볼 수 없는 나무들인 거 같아요. 오랜 세월 몇십 년 동안 최고의 관리자들의 손으로 자라난 나무잖아요. 정말 아름다운 조경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경무대 터 주변의 소나무 아래에서도 사진을 찍었어요:)
#️⃣ 대통령 관저
여기는 대통령 관저로 가는 길인데 요새처럼 생기고 오르막길이라 더 올라가지는 않았답니다.
저는 청와대 본관 안에서 대통령 내외가 먹고 자는 줄 알았는데... 참 1차원 적인 생각이었죠 ㅎㅎ
제가 생각했던 청와대 본관은 작았으나 야외공간은 매우 컸어요. 이 정원들을 걷다 보니 도심에서 느끼기 쉽지 않은 자연들로 마음이 평온해졌답니다.
#️⃣상춘재
갑자기 한옥이 나와서 뭔가 했는데, 바로 외국 귀빈들의 행사장 상춘재입니다.
#️⃣ 녹지원
녹지원에 몇몇 동상들이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벚꽃이 피기 전인데 완연한 봄이 오면 사진처럼 더 아름다워질 것 같아요.
#️⃣ 여민관
여민관은 관리실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비서들이 공간이었군요.
이렇게 해서 청와대 구경을 끝냈답니다. 내부보다 외부가 더 커서, 날이 너무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엔 조금 고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작년 연말에 예약했다가 일이 있어서 2월로 미뤘는데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어요!!ㅎㅎ
2. 청와대 관람 예약방법
https://reserve1.opencheongwadae.kr/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개방 관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청와대 관람 예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람 예약을 원하시는 분은 아
reserve1.opencheongwadae.kr
예약은 접속일 다음날부터 4주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 일반예약
청와대 관람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합니다. 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관람신청 → 예약하기 → 날짜 및 시간 선택 → 본인인증(핸드폰) → 예약완료 바코드 받기, 이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 현장예약
현장접수 대상 :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 국가보훈대상자(신분증 필수)
접수방법은 정문의 '종합안내소'에서 증빙서류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선착순 현장 발권으로 오전 9시와 오후 13:30분 타임에 각 500명씩 입장 가능합니다.
청와대 관람 후기
항상 TV로만 보던 청와대를 직접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일하고 머물렀던 이 소중한 공간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것도 참 의미 있는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면 경복궁과 함께 보여주고 싶은곳입니다. 조선시대의 왕과 역대 대통령들이 지냈던 공간-
항상 경복궁만 들렀었는데 이렇게 청와대를 다녀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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