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와 합정사이에 위치한 "슬로우 타코"를 소개합니다. 멕시코 타코와 플래터가 유명한 맛집입니다. 홍대 데이트장소나 여러 명이 모일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1. 슬로우타코 위치 및 주차
어제 남편의 탄생일을 축하하며 급작스럽게 퇴근 후 홍대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어디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저희가 최근 "타코" 이야기를 해서 폭풍검색을 했어요. 한동안 "감성타코" 좋아했었는데, 홍대점은 자리가 매우 협소하고 웨이팅도 길고...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긴 웨이팅에 비해 맛이 예전 같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웠거든요.
그러던 와중 언제 생긴진 모르겠지만, 합정에 위치한 "슬로우타코"를 발견했답니다. 살펴보니 평이 좋아서 찾아가 봤습니다. 지하철로는 홍대입구역보다는 합정역에서 더 가깝답니다.
저희는 공항철도역을 타고 집에가느라, 홍대역까지 걸어갔었는데 시간이 10~15분 정도 걸리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걷기도 좋고, 오가는 길에 볼거리도 가득 찬 홍대거리라 걸어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주소_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33 1층 슬로우타코(2호선&6호선 합정역 6번 출구 511m)
☎전화_ 0507-1326-7791
⏰운영시간_ 화~일요일 12-22시 (브레이크타임 15:30-17시, 토요일 브레이크 없음), 월요일 휴무
홍대, 합정은 사실 주차공간이 거의 없고 매우 비싼 편입니다. 거의 10분당 1,000원 꼴로, 서너 시간 주차하면 거의 밥값이 나갑니다.
구남친 현남편과 데이트시절 합정에 차 갖고 왔다가 헉! 했던 적이 있는데요, 다행히 합리적인 가격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았었어요. 저희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우리 모두의 돈은 소중하잖아요!!
합정 주차: 양화진 공영주차장
양화진 공영주차장 : 서울 마포구 토정로 2 양화진공영주차장
> 주차요금:
5분당 200원
30분 1,200원
60분 2,400원
120분 4,800원
240분 9,600원
2. 슬로우타코 내부 및 메뉴, 가격
요즘 날씨가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참 좋은 날씨잖아요. "슬로우타코"는 가게문을 활짝 열어 반 노상으로 운영 중이었어요.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다 앉아계시더라고요.
합정역에 위치한 홍대맛집 "슬로우타코"의 내부로 들어오니 가 장 먼저 들어온 네온사인이었습니다. 마치 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더라고요(ᵔᵕᵔ)
펍이 맞기는 합니다. 다양한 주류도 판매중이에요~
"Let's TACO bout it" 슬로건도 "Let's talk about it"의 소리 그대로를 따온 센스 있는 슬로건이네요 ◕‿◕✿
"Fast is good, Slow is better"은 메뉴판(페이히어)에도 있던데 이게 아마 주 슬로건인듯합니다.
안쪽에 이렇게 정갈하게 테이블들이 있어요.
4인 테이블이 9개 정도 있답니다. 나중에 6인 손님들이 오셨는데, 테이블을 합쳐주더라고요.
확실히 문과 가까운 바깥쪽이 더 인기가 많아서 바깥쪽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했던 "Fast is good Slow is better"이 적힌 메뉴판이 딱 보이네요!!ㅎㅎ
#슬로우타코 메뉴
"슬로우타코" 메뉴판은 테블릿(페이이허)입니다. 그래서 그냥 손가락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슬로우타코 메뉴 및 가격
- 플래터: 대창플래터(49.0), 알 파스톨 플래터(48.0), 플래터(45.0)
- 타코샘플러(36.0)
- 엔칠라다: 치킨 엔칠라다(33.0), 까르니따스 엔칠라다(35.0)
- 타코: Tex-Mex Style(12.0), Original Style(12.0)
- 부리또(12.0)
- 부리또 보울(13.0)
- 퀘사디아(12.0)
- 사이드: 스파이시 윙&감자튀김(12.0), 칠리 프라이즈(15.0), 칠리 콘 까르네(14.0), 나초
- 음료: 탄산, 에이드 및 맥주((스텔라, 하이케넨, 기네스, 코로나, 블루문, 발스버그, 블랑, 구스아일랜드 등), 슬로우 하이볼, 소주
- 리필 : 무료
그리고 무엇보다 이 태블릿 메뉴판을 사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한것은, 리필 또한 이 테블릿으로 주문 가능했기 떄문입니다. 항상 또띠아나 소스 리필할때,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종업원 분의 눈치를 살짝살짝보며 "이모님"을 외치며 주문해야했는데 이 테블릿 메뉴판의 리필주문으로 손님이나 일하시는 분이나 서로 편하더라고요~~
3. 슬로우타코 플래터 후기
저희는 슬로우타코의 플래터를 주문했답니다.
네 가지의 소스와 또띠아를 먼저 가져다주셨습니다.
또 한번 감동받은 포인트는, 이 반쪽짜리 또띠아 입니다.
사실 타코 먹을 때 또띠아가 아무래도 밀가루/빵이다 보니 금방 배가 불러오잖아요. 이렇게 반쪽으로 잘린 또띠아에 싸 먹으니 양을 무리해서 넣지 않아도 되고 배도 금방 부르지 않아서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그냥 "플래터"를 주문했는데, 소고기와 새우 등 총 5가지의 토핑이 있답니다. 보기보다 더 많고 풍성한 고기의 양으로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플래터의 고기들을 싸서 먹어봤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감성타코하고는 또 다른 맛이고, 고기라서 어쩔 수 없이 기름이 있지만 너무 느끼하지 않도록 적당한 기름(?)으로 타코맛을 봤답니다.
토마토소스와 파인애플 소스도 맛있었고, 눈치 보지 않고 소스 리필도 가능해서 마음이 편했어요.
또띠아 플래터의 맛뿐 아니라, "슬로우타코"의 분위기도 좋았어요 ₍•͈ᴗ•͈₎
캐주얼하면서도 pub 분위기와 이 따뜻한 날씨에 창을 열고 먹으니 선선하니~ 조명 온도 습도 낭만적이에요.
MZ세대들은 정말 좋아할 분위기더라고요. 물론!! mz세대가 아니어도 홍대 느낌을 물~씬 느끼며 맛난 타코, 퀘사디아등 맛볼 수 있답니다.
멕시코 타코는 가끔 향식료가 강할 때가 있는데, 생각해 보니 향식료도 그냥 우리 한국인 입맛에 맞춘 K-향식료 스타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왜 새로 뜨는 홍대의 맛집인지 알겠더라고요~
아! 그리고 네이버 페이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월 1회 한정으로 네이버 페이로 3만 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 포인트 3,000원이 적립된답니다!! d=(´▽｀)
저는 이 슬로건, "Fast is good Slow is better"을 보면서 왠지 우리 남편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었어요.
정말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가끔은 쉼 없이 달려가고만 있는 것 같아서요.
주변에서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데... 성실함이 몸에 배고 책임감이 강해서요~ 너무 멋진 남편인데 가끔은 slowly 살아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ᵕ‵ू◌₎♡
슬로우타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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