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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심리평가, 그림적 투사검사: HTP와 KFD

by m치료사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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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평가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투사적 검사 중 그림 검사인 HPT와 KFD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케치북, 연필

 

심리검사 종류

심리 평가를 위한 여러 검사도구가 존재합니다. 심리학적 검사는 한 개의 검사의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검사의 결과를 종합하고, 임상적 면담과 함께 얻은 정보를 통합하여 심리 결과를 도출합니다. 한 사람, 특히 그 사람의 정신에 대한 검사이기 때문에 다면적으로 수검자를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리검사 두 가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입니다. 객관적 검사는 검사의 문항과 절차가 이미 정해져 있고, 피검자의 반응이나 채점, 절차 등이 명확하게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객관적 검사에는 K-WAIS, K-WISC와 같은 지능 검사와, MMPI(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BGT나 VMI와 같은 시각-운동 협응 검사가 있습니다. 객관적 검사는 장점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채점이 간편하고,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측정도구입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어렵고, 사회적 바람 직성과 반응 경향성으로 인한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투사적 검사는 검사 자극이 불분명하고 모호하기에 수검자가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며 개인의 무의식적 욕구와 갈등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로샤 검사(Rorschach), TAT, CAT, HPT, KFD와 같은 그림검사와 SCT(문장 완성검사)등이 있습니다. 투사검사의 장점은 수검자가 무엇을 평가하는지 알기 어려워 방어가 어렵고, 무의식적 갈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객관적 검사에 비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지 못합니다.   

 

투사적 그림검사

투사적 검사에서 "투사적 그림검사"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사람 그림 및 관렴 검사로 사람 그림 검사 (DAP: Draw A Person), 집-나무-사람 그림검사(HTP: House-Tree-Person), 색채화 검사(Chromatic or Color Drawing), 비 속의 사람 검사 (Draw A Person in the Rain Test), 동물 검사(Drawing of Animals)가 있습니다 두 번째 가족화 검사 및 관련 검사로 가족 그림 검사 (DAF: Draw A Family), 운동성 가족화 검사 (KFD: Kinetic Family Drawing), 운동성 학교 그림검사(KSD: Kinetic School Drawing)가 있습니다. 과연 그림검사가 심리를 측정하는데 타당성이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림검사의 역사로 올라가 보면 Hans Prinzhor이 19세기 말 정신장애 환자들의 그림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정신 병리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500여 명의 정신과 환자들의 그립을 수집하여 "Artistory of the Mentality III"를 출판하였습니다. 그리고 1926년 Goodenough가 그림을 심리적 평가 도구로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Buck이 투사적 그림(Projective Draw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HTP검사를 토대로 "House-Tree-Person Projective Drawing Technique: The Manual and Interpretive Guide"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투사적 그림검사 소개: HTP, KFD

투사적 그림검사 실시방법과 사후질문을 보려고 합니다. 먼저 A4용지 5장, 연필,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수검자는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 집-나무-사람을 각각 그리게 됩니다. 검사 시작 전 수검자가 긴장하지 않도록 라포 형성을 하고, 이 그림 검사가 그림을 얼마나 잘 그리는지 판단하기 위한 검사가 아님을 안내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리도록 합니다. 각 그림의 소요 시간과 그림의 순서를 따로 메모해둡니다. 집과 KFD그림은 가로로 용지를 제시하고, 나무와 사람은 세로로 제시합니다. 수검자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재촉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사람을 막대 사람처럼 그리거나 만화 주인공을 그린다면 다시 그리도록 안내를 합니다. 수검자가 그림을 다 그렸다면 연필과 지우개를 수거한 후 질문을 합니다. 먼저 '집'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떤 집인가?, 사람이 살고 있는가? 살고 있다면 구성원은?, 이 집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 무엇이 부족한가?, 나중에 이 집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입니다. 두 번째 '나무' 사후 질문입니다: 무슨 나무인가?, 나이는 몇 살인가?, 나무가 죽었는가 살았는가?, 건강 상태는 어떤가?, 이 나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 이 나무의 기분은 어떤가?,  나무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나?, 나무의 소원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 나무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사후 질문입니다. 세 번째 '사람' 사후 질문: 이 사람은 몇 살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사람의 기분은 어떤가?, 이 사람의 성격은 어떤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할 것 같은가?, 이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사람은 이 사람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사람은 이 사람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이 사람의 장래희망이나 소원은 무엇인가?입니다. 마지막으로 KDF 그림의 순서가 매우 종요하며, 각 인물에 대해 질문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 이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사람의 좋은 점은?, 이 사람의 나쁜 점은? 그리고 그림 전체를 보며 이 그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이 그림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가?, 앞으로 이 가족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만일 이 그림에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라고 질문을 하며 내담자의 가족, 가족 구성원에 대한 생각과 감정, 소망, 현실과 관계 맺는 정도와 무의식적 수준에서 자기와 자기 개념의 내면 감정을 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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