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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아동 사회성 치료, 보드게임 치료, 사회인지발달 이론

by m치료사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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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부터 어른이 되어 진정한 사회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때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필요합니다. 과연 사회성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아동에게 사회성을 길려주는 보드게임 치료와 사회인지발달 이론을 소개합니다.

 

 

사회성

사회성은 어떻게 배울수 있을까요?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사회 안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사회가 허용하는 것과 허용하지 않는 것을 배워가고 적당한 융통성을 발휘하며 자신의 행동을 요구에 맞춰갑니다. 그 외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욕구와 감정을 잠시 뒤로하고 집단에 협력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들이 사회성과 관련됩니다. 특히 아동기 사회성 발달은 또래관계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아동은 또래 집단안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 갈등 경험, 문제해결 능력으로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사회적 규범과 규칙을 또래 관계 내에서 습득하며 인지 능력과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또래와의 놀이, 함께하는 신체놀이는 사회성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왜 사회성이 미숙한 아동들이 존재할까요? 대부분 유아기부터 위축되는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이 있습니다. 낯선 상황에서 교류하기 힘들며, 사회적 기술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학령기 시기에는 또래관계가 아이의 자존감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적절한 사회성을 발달시키지 못하면 부정적인 사회화가 되어 사회부적응, 청소년 비행, 관계 내 위축 등으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도적인 협동 작업, 특히 놀이와 같이 즐거움이 가미된 매체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짝치료 혹은 그룹치료를 통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또래와 접촉하며 상호작용하고, 특히 규칙 준수, 협력, 조율, 문제해결, 자기 통제와 감정조절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성 치료: 보드게임 치료 

보드게임은 사회성을 기르기에 효과적인 활동입니다. 보드게임은 두명 이상의 사람이 참여해야 하고, 게임 속 규칙을 지키는 경험과, 타인과의 경쟁과 협력을 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또 보드게임에서의 공격행동을 대리경험, 게임에서 지더라도 결과에 수긍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보드게임 시 규칙 정하기, 규칙 지키기, 의견 교환하기 등의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고 자기주장, 자기 통제와 협력의 기술빈도가 요구됩니다. 사회성을 위한 보드게임 선택 시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보드게임의 종류는 게임 내용에 따라 추리, 역사, 범죄등 다양한 내용을 다룹니다. 아동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의 게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는 게임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드게임의 종류가 많아 주의집중력, 학습, 연산 등의 목적을 가진 게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짝 활동익 가능한 게임도 좋습니다. 1:1 대응보다 짝 활동이나 그룹 활동으로 이루어진 게임은 자연스럽게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고 불안과 방어를 감소시킵니다. 보드게임 추천으로는 할리갈리, Guess who, 치킨차차, 흔들흔들 해적선, 꼬마 마법사, 라보카, 모노폴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논문을 통해서도 보드게임이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다루기도 했습니다. 한국 아동심리재할학회지의 "보드게임을 통한 집단놀이치료가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효과"(박경민, 손명희 저자), "게임놀이치료가 위축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효과"(조아라, 손명희 저자)에 대해서 그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사회인지발달 이론

사회인지와 관련된 인지이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Piaget의 인지발달 접근과 Robert Selman의 역말 맡기 분석으로 나뉩니다. 인지발달이론은 아동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아동의 인지발달 수준에 달려있다고 가정합니다. 3~6세에는 전조작기로 지각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7~10세에는 구체적 조작 단계로 보존개념을 인식하고 외형 너머의 불변성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또래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과 타인의 행동, 규칙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12~14사에는 형식적 조작기로 추상적 개념에 대해 논리적, 체계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Piaget의 이론에 의하면 전조작기인 5세 정도의 아동들은 행동에 대한 규칙을 관찰하고 지식을 이용하며 예측하기도 합니다. Selman의 역할수용이론은 아동이 자신과 동료의 조망을 변별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 풍부한 이해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조망 수용단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0단계: 자아 중심적 조망(3~6세)은 아동이 자신과는 다른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만이 옳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1단계: 사회정보적 역할수용(6~8세) 아동이 이제야 자신과 다른 사람의 조망을 인식하게 됩니다. 2단계: 자기반성적 역할 수용(8~10세): 자신과 타인의 관점 간의 갈등을 느끼고, 타인의 관점을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3단계: 상호적 역할수용(10~12세)은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관점을 동시에 이해하고 고려하며 타인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4단계: 사회적 역할수용(12~15세 이상)은 청소년의 '일반화된 타인' 조망이 생겨 타인의 조망을 비교하함으로써 타인의 조망을 이해하려고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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