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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자폐 ABA 치료, 부모님 과제, 자폐 진단시기 및 M-CHAT

by m치료사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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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 치료에 효과적인 ABA치료와 ABA치료에서 부모님께 드리는 지침사항, 자폐 진단시기 및 자폐 진단 척도로 쓰이는 아동기 자폐 체크리스트 개정판(M-CHAT)을 소개합니다.

 

ABA 치료

자폐 ABA 치료

ABA치료는 학습과 행동에 대한 치료입니다. 학습이 어떤 원리로, 그리고 인간이 어떤 이유로 행동하는지를 밝히고 원리를 적용합니다. ABA는 아이바 로바스 박사(Dr. Ivar Lovaas)의 논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2014년부터 자폐 조기 치료에 보험처리가 가능해져 ABA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ABA는 아동의 일상생활, 학습, 언어, 사회성, 문제 행동의 전반적인 영역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각 아동에게 맞춤으로 개입이 진행됩니다. ABA에서 사용되는 기법은 강화와 소거, 행동형성과 행동연쇄, 개별구분시도, 우연교습법 등으로 행동치료에 기반합니다. ABA는 모든 과제를 세분화하여 잘게 쪼개어 학습시킵니다. 각 개념을 하나씩 가르치고 지시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언어, 인지, 사회성과 일상생활의 자조기술까지의 모든 영역을 다룹니다. 자폐스펙트럼은 신경 발달 손상으로 인한 상호작용 결함에 의한 장애입니다. 그러기에 모방행동, 포인팅, 지시 따르기 등을 세분화하여 일일이 별도로 가르쳐야 합니다. 그럼 부모님이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이에게 '해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자폐아동 부모님이 해줘야 하는 과제

ABA치료에서 치료시작 전 부모님께 준비해야 할 과제를 소개합니다. 자폐아동의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미안해서, 혹은 마음이 급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과잉보호는 아이의 책임감과 독립심을 방해하고,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한합니다. 부모가 모든것을 해주면 학습할 기회가 사라지기에 ,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하며 자연스러운 학습을 이 켜야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도 대신해주지 않고, 요구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교구, 장난감등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온통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아이가 정리도 못하게 하고 있다면 이것은 자폐 아동의 제한적인 관심사와 감각자극에 대한 독특한 반응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이에게 장난감을 어떻게 가족 놀도록 가르치고 정리를 시키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결핍시킵니다. 그러기에 아동이 노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주로 갖고 노는 장난감이 무엇인지 기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갖고 놀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거나 상자에 보관합니다. 주변 환경이 복잡할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기에, 집안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물건들만 남게 될 것입니다. 좋아하는 물건들을 아이가 좋아한다고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눈에 보이는 장소에 두지만 부모가 상황과 환경을 통제하여 아이가 흥미, 동기, 욕망을 이용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합니다. 

 

 

자폐 진단 시기 및  M-CHAT

자폐는 출생 시기부터 시선 맞추기, 응시행동, 안아주기, 말소리와 같은 청각적 자극에 무관심하고 사회적 상호작요이나 공동관심과 상호모방 행동에 결함을 보입니다. 자폐의 생리학적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뇌의 신경발달학적 장애이고 후천적인 양육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폐 진단과 중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가족이 아이를 이해하고 필요한 중재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뿐 아니라, 중재가 늦어질수록 학령기와 성인기에 어려움이 더 커져서 큰 문제행동이나 학습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는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정서와 사회성에 대한 문진도 42~48개월부터 시작합니다. 만 3세까지 기다려 볼 것을 권유하나, 많은 전문가들은 18~24개월이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아 집중적 교육을 한다면 효과성이 큽니다. 자폐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아동기 자폐 체크리스트 개정판(M-CHAT: Modified CHecklist for Autism in Toddlers)"가 있습니다. 16~30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20개 문항의 '예', '아니요' 형식의 질문에 응답합니다. 그럼 이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아이의 공동주의 능력, 즉 attention을 물어 상대방과 함께 시선을 추적할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호명반응, 자폐아동이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는 것을 봅니다. 모방행동, 상대방의 동작이나 언어를 모방하는지 확인합니다. 감각의 민감성 또는 둔감성, 자폐 아동들은 자극 추구를 하여 곁눈질, 눈앞에서 물건흔들기, 큰소리에 둔감하게 반응 혹은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감각적인 문제를 보입니다. 손가락 포인팅, 타인에게 자신의 주의 혹은 관점을 알리는 사회적 신호입니다. 타인과의 감정공유, 미소 등의 정서 교환 방법을 확인합니다. 아이의 독립보행과 상호놀이 능력을 확인하여 상호놀이보다 혼자 놀기를 더 선호하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용언어 능력, 즉 타인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수용언어가 부족한 자폐아이는 제스처 없이 말로만 지시할 때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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