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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

언어발달지연, 언어느린아이 이유, 언어 발달자극 주기

by m치료사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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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어가 느린 언어 발달지연 아이들이 특히 코로나로 인해 많아졌습니다. 언어 발달 지연의 이유와 가정에서 언어발달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children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 이유

저는 아동발달센터에서 일하는 치료사입니다. 영유아 아이들이 요즘 치료실을 많이 찾아오는 이유 중 1위는 단연코 '언어 지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약 3년간 마스크를 써와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입모양을 보고 모방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고, 가정보육을 하는 집도 많아서 또래와 타인과의 상호작용도 적은 것이 큰 이유인듯합니다. 그 외 환경과 기질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언어는 의사표현과 대화의 수단인데, 아이가 무언가 요구하고 말하기도 전에 부모 혹은 다른 어른이 대신해 주는 경우,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반대로 아이는 열심히 말하는데 부모의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아이가 말하기를 멈추기도 합니다. 또, 인지적 혹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말하기를 어려워합니다. 특히 지적장애, 자폐처럼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언어 배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정상발달 아이들보다 늦습니다. 이런 경우 언어적 자극을 주면서 체계적인 치료와 학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언어 이해를 담당하는 대뇌, 말 표현을 위해 필요한 신체기관인 신경계통이나 호흡하기 위한 폐와 기도, 발성을 위한 인두와 후두, 조음을 하기 위한 혀와 입술, 청각기관인 귀 중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말표현이 어렵습니다. 말이 느린 아이를 두신 부모님께서는 평소에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거나 혹은 반응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청각검사를 권유드립니다. 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어리면 어릴수록 조기 개입이 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서 꼭 권유드리고 싶은 검사입니다.

 

 

영유아 언어발달 : 0세~5세

아이가 태어나서 첫돌이 되기까지 "아아~", "푸", "어아", "가가", "음마" 등의 소리를 냅니다. 아직은 조음 기관이 미숙해서 낼 수 있는 말소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입술을 이용한 소리를 내다 다양한 모음과 자음소리를 내며 첫돌이 될 때쯤 점차 "엄마", "아빠" 소리를 산출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물건들, 신체부위(눈, 코, 입 등), 동물, 과일들의 이름을 배우며 두 살 즈음에 말할 수 있는 낱말이 50개 정도가 됩니다. 복문장을 이해하고, 말의 뉘앙스를 이해합니다. 수용언어의 성장으로 심부름도 곧잘 하게 됩니다. 세 살이 될 때 아이의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도 부릅니다. 점차 발음이 정확해지며, '나' 대명사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림과 사진을 보고 간단하게 설명도 가능합니다.라는 다섯 살이 될 때쯤 약 1만 개의 낱말을 알게 되며, 명사뿐 아니라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와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 크기와 공통첨 차이점, 비교표현, 계절 및 시간 단어를 알게 됩니다. 또한 감정과 느낌과 같은 추상단어를 포함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말들을 배웁니다. 세 살이 지나고 나서 문장의 맥락을 알고 문법적 요소를 이해합니다. 낱말에 조사를 붙여 주어, 목적어, 서술어를 나열해 문장을 만들고 시제를 넣어 시간 표현을 합니다. 다섯 살 무렵에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복문을 표현합니다. 

 

 

언어발달 자극

그럼 언어 발달을 도움줄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부모님께서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3~5세 시기에는 아이가 부모님의 말을 거의 따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보다는 친구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따라 하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만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습니다. 영아 시절 부모와의 까꿍놀이, "엄마~ 해봐!, 아빠~ 해봐!"로 모방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장난감을 흔들며 "이거 봐 바"로 시선을 끌기도 하고, 동화책을 읽다 "울고 있네. 슬펐겠다"라고 말하며 공감 반응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아이를 대할 때 큰소리로 반복적으로 짧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를 도우면 좋습니다. 그리고 놀이를 통해 언어뿐 아니라 정서, 신체발달, 감각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게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양육으로 인해서 힘드실 수 있으나, 매일 조금씩 핸드폰은 잠시 식탁에 올려두고 아이와 함께 놀아 주시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노는 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언어 자극을 받게 되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에서 경청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와의 대화가 상사에게 보고하는 형식이 아닌 마음과 생각을 나누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말이 느리거나 틀리더라도 잠시 기다려 주시고, 문장이 끝난 뒤 바른 문장으로 한번 더 말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즐겁게 대화하려면 아이에게 절대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거나, 중간에 말을 끊으면 안 됩니다. 아이의 말에 "정말?", "그렇구나?"같은 말로 호응해 주며 "아이고~ 정말 속상했겠네"와 같이 공감적인 표현이 아이가 말하는데 더 흥미롭고 자신감을 갖고 말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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