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치료

자폐치료 플로어타임, ABA치료 차이점, 자폐 감각추구

by m치료사 2023. 1. 31.
반응형

자폐를 위한 치료개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폐치료 중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플로어타임(DIR Floortime)에 대해 소개합니다. 플로어타임 치료와 상반되는 ABA치료(응용행동분석: Applied Behavioral Analysis)와 비교, 자폐의 감각처리와 감각추구에 대해 소개합니다.

kids with lego blocks

플로어타임 : DIR Floortime

첫째, 어펙션(Affection)은 아동과 얼마나 어펙션 있는 관계로 상호작용을 맺는지 플로어타임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는 것, 감정 전달의 다양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둘째, 자기 조절과 규제(Self Regulation)는 사회 환경에 맞게 적절하게 적응하며 반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아동이 호명에 반응을 유지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아동이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자기 조절과 규제를 형성하도록 감각 방식의 자극과 접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감각처리(Sensory Processing)는 정보 입력부터 출력까지의 뇌의 기능입니다. 청각, 시각, 고유수용 감각, 전정 및 촉각 시스템 등 인간이 가진 모든 감각처리체계를 말합니다. 넷째, 감각과민반응과 감각과 둔 반응(Understanding Hyper and Hypo Sensitivity)은 특정 감각 정보에 과민 반응이나 과분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개인에 따라 개인화된 감각 처리 반응이 있으나, 발달장애 아동들은 정상범위를 넘는 감각 과민과 과둔의 양상을 보입니다. 다섯째, 실행계획과 통합수행능력(Motor Planning and Praxis)은 감각 능력을 종합적으로 통합해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능력에만 제한을 두지 않고, 잘 되지 않을 때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기다리는 방법 등 다양한 수행력을 계획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행동을 계획하고 순서화하는 능력은 프락시스로, 새로운 작업과 동작을 가르칠 때 필요한 능력입니다.

ABA치료와 플로어타임의 차이점

ABA 치료는 자폐를 기능장애로 정의하여 아동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가정합니다. 자폐증이 학습장애, 지적장애와 연결되어 있어 스스로 기능 습득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능을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폐를 사회적 기능 습득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동물훈련처럼 "반복"을 합니다. ABA 치료 목표는 정상적 생활을 위한 기술 습득입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을 가르칩니다. 3,000~4,000개의 세분화된 생활 기술 목록을 습득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ABA 치료의 주치료자는 전문 치료사입니다. ABA 치료시간은 일주일에 20~40시간 정도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치료비용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반면 플로어타임의 경우 자폐를 감정과 정서의 교류 장애로 이해합니다. 자폐나 지적장애가 기능 습득의 한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과 정서 교류 능력 부족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치료에서도 감정-정서 교류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지능과 감정상태를 정상으로 이해하여, 단지 교류 능력에만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인식합니다. 플로어타임의 치료목표는 연령별 아동의 사회성발달 단계를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발달단계에 맞게 감정과 정서를 교류하는 능력을 익히도록 합니다. 아동과 함께하며 즐거운 놀이의 경험을 발달시킵니다. 플로어타임의 주 치료자는 부모로 교육을 받고 가정에서 치료를 실행합니다. 그 이유는 아동이 가장 사회적 관계를 쉽게 형성하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일정 치료를 받고 부모가 능숙해지면 추후 2주에서 4주에 한 번씩 부모 코칭으로 진행됩니다. 부모교육과 티칭, 토론 과정은 필수입니다. 치료사가 아이를 직접 치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부모가 플로어타임을 잘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모들을 상대로 플로어 타임 교육이 필수입니다. 플로어타임의 이론, 실제 교육과 테크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처: 책 '자폐 아동을 위한 플로어타임 프로그램')

자폐아동의 감각처리

자폐 아동들의 행동에는 그 동기가 존재합니다. 문제행동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감각처리입니다. 감각된 정보에 대한 반응 방식에 차이가 있어 소리나 빛, 촉감 등 외부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작은 소리나 촉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반대로 매우 큰소리를 즐기며 감각된 정보에 대한 반응력이 둔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자폐 아동이 요구하는 감각을 능동적으로 제공하며, 아동이 원하는 감각 자극을 놀이로 승화시켜야만이 민감성이 줄어듭니다. 그럼 자폐 아동의 감각추구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가 특정 감각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싶어 하고, 그 감각을 느낄 때는 외부 자극을 완전하게 차단시키는 현상입니다. 우리의 오감을 사용해 특정 감각만 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시각 추구는 특정 물체를 눈 가까이 대고 관찰, 눈앞에서 손을 흔들거나, 강렬한 불빛에 눈을 대려고 합니다. 사물의 특정 색만 응시하는 것도 하나의 시각추구입니다. 청각추구는 하루종일 냉장고나 전자제품 작동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작동 버튼을 계속 누르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으로 딱딱 소리 등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후각추구는 자꾸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거나, 음식을 먹을 때 냄새를 계속 확인합니다. 또, 엄마의 머리카락이나 얼굴 냄새를 확인합니다. 미각 추구는 특정 음식만 먹으려고 하거나, 어떤 물건이든 입에 갖다 대며 맛을 느끼며 구강촉각과도 연결됩니다. 촉각추구는 압박감을 느끼려 하거나, 특정 질감의 음식 혹은 사물만 선호합니다. 전정감각과 고유감각 추구는 돌아가는 물체에 지중하여 흔히 자동차 바퀴 돌아가는 것을 하루종일 보기도 합니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놀이기구 타는 것을 즐깁니다. 까치발을 들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거나 움직이는 경우입니다.

반응형